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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과학공원’탈바꿈 시작되다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PF사업’17일 공모 착수
기사입력 2010-02-16 23: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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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사업인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PF사업이 드디어 막을 열었다.

대전시와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PF(Project-Financing)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엑스포재창조 민간사업자 공모사업을 17일자로 공고한다.

공모기간은 120일로 6월 16일까지이며, 1주일 정도 평가기간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과학공원 구역별 면적을 보면 전체 560,468㎡ 중 국비유치사업으로 추진되는 문화산업구역 132,232㎡, 과학공원구역 329,062㎡, 복합개발구역 99,174㎡이며, 이중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여 민간에 매각되는 부지는 전체면적의 17.7%이다.

구역별로 성격을 살펴보면 과학공원구역은 ‘93대전엑스포의 성과 기념 및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되도록 하였다.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되는 복합개발구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 DCC 등 주변지역 산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업무, 상업, 문화 및 위락, 숙박 및 정주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을 유도하고 있다.

전시관 등 기존시설 존치여부와 관련해서는 한빛탑 등 4개 시설은 존치하고 그 밖의 시설은 민간의 아이디어와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재활용 또는 철거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엑스포재창조 PF사업 공모지침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민간제안의 자율성을 최대한 허용하는 한편 공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지매각대금중 70%는 엑스포과학공원에 제안되는 시설물로 대물변제토록 하여 민간사업자의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여 주는 등 인센티브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평가에 있어서는 사업계획(800점)과 토지가격(200점)으로 구분하여 우수한 사업계획이 제안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복합개발구역보다 과학공원구역 계획에 높은 배점(1.6배)을 통해서 엑스포공원 활성화라는 엑스포재창조의 근본목적에 부합되도록 하는 등 민간의 우수제안 및 투자유치 의도가 엿보였다.

대전시는 공모에 앞서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1월까지 시민 공청회 및 자문회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바 있다.

이후 PF사업에 경험이 많은 법무, 회계, 금융분야 국내 유수법인은 물론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공모지침서를 작성하였으며, 지난 12일 이를 최종 확정하였다.

앞으로 오는 3월 3일 민간사업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중 참여의향서 접수를 거쳐 오는 6월에 최종 제안된 공모안을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도시재정비촉진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2013년에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익성을 담보한 상태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엑스포 재창조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자 선정 관련 지방선거 일 이후로 정해 박성효 시장의 치적 쌓기라는 오해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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