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尹 대통령 국정지지율 2.7%p↓, 30% 붕괴된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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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尹 대통령 국정지지율 2.7%p↓, 30% 붕괴된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기사입력 2024-09-06 10:2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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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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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 김대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 때보다 긍정은 하락하고 부정은 상승한 배경에 대해 "연이은 친일 논란과 의료 대란 사태를 바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현장의 괴리감이 크다는 비판과 아울러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은 무혐의 처분한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면서 국회를 외면 했다는 비판 등이 일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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