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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0.4%p 차이로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일~25일 이틀 간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7.0%에서 36.2%로 0.8%p가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6.4%에서 36.6%으로 0.2%p 올라 양당이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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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7.1%에서 30.6%으로 6.5%p가 하락했고, 5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6.5%에서 30.2%로 3.7%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7.6%에서 32.7%으로 4.9%p가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2.5%에서 40.1%로 7.6%p가 올랐다.
그러나 집중호우 당시 관련 기관의 늑장대응으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청권은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8.6%에서 39.0%으로 10%p 이상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45.6%에서 35.2%로 10%p 이상 추락했다.
대구·경북 지역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수해 골프' 실언에 대한 여파로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5.5%에서21.4%로 5.9%p가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65.9%에서 55.7%로 10.2%p가 하락했다.
지지정당 없음은 16.5%에서 19.0%로 지난주 대비 2.5%p가 올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기관의 늑장대응으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해당지역 기관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가 거기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것은 없다'라는 실언이 유가족과 국민의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집중호우로 전국이 비상상황인 와중 홍준표 대구시장은 피해가 발생하던 기간에 골프장을 찾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라며 "홍 시장의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 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 등의 발언이 전통적 지지층인 충청·대구·경북권에서 지지층을 이탈하게 했다"고 첨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ARS)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