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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우리나라 체육계는 그동안 전통적인 종목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뉴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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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프리테니스(Freetennis)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배우기 쉽고 공간 제약이 적어 생활체육 종목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진 운동이다. 필자 역시 우연한 기회에 프리테니스를 접한 이후 그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고, 지금은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보급·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프리테니스를 처음 배울 당시만 해도 실기와 규칙이 낯설었지만, 오전·오후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면서 점차 기술적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이후 이론과 규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특히 국내 최초 도입자인 정한근 회장을 만나면서 이 종목의 철학과 방향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단순히 개인의 취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도입과 확산을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확신이 생긴 것도 바로 그 시점이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필자는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 교육과정에 프리테니스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데 힘썼다. 기초 연습부터 경기 규칙, 지도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실전 능력을 키워 현재는 전국 규모의 각종 프리테니스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였다.
더 나아가 학생 지도와 교육을 위해 지도자 자격까지 취득하여 성인 학습자와 지역 동호인들에게 개인 교습을 진행하는 등, 프리테니스의 올바른 이해와 저변 확대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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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는 2024년 약 150명, 2025년 약 500명에 달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프리테니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강원도·충청도·경남·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확산의 거점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 언양에서 등교하는 강전호 학생은 배운 내용을 지역사회에 직접 적용하여 동호회를 구성하고,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논산에서 다니는 학생 역시 동호회 구성을 통해 프리테니스를 지역에 알리고 있으며, 구미 출신으로 프리테니스 지도자 자격을 갖춘 이서연 학생은 구미시 프리테니스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프리테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탁구와 테니스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공간이 협소해도 코트를 설치하여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장비 또한 비교적 저렴하고 휴대성이 높아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신을 고루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종목이다.
특히 80대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부담이 적고, 성별·나이·세대에 관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 세대형 스포츠’라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크다.
프리테니스의 보급을 위해 필자는 정한근 회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용품 공급, 경기 적절성 검토, 규칙 준용 등 협회 행정을 지원해 왔다.
현재는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경북 김천·예천에서 전국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동호인의 활동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앞으로도 협회 운영과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프리테니스가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프리테니스는 단순한 뉴스포츠가 아니다. 이미 지역 곳곳에서 그 가능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신체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필자는 앞으로도 프리테니스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교육·홍보·보급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작은 공간에서도, 낮은 비용으로도, 세대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테니스가 대한민국의 대표적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