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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측 "황금폰 저장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 이상 저장"
기사입력 2025-02-14 16:0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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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영선 전 국회의원 공천 관련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이른바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전화번호가 140개 이상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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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이 검찰조사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남 변호사는 ‘황금폰’과 관련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관계를 맺었는지 모르겠다”며 “메신저 대화 관련 명씨와 관계 맺은 인물에 대한 수사보고서가 곧 검찰에서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이른바 ‘명태균 사단’이라고 밖에 칭할 수 없다”며 “‘명태균 사단’을 감별하려면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국민의힘 의원실을 찾아가 물어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명태균 특검이 집권당을 파괴하는 특검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실을 명씨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수사가 지연되어 질서를 흔들면 그건 검찰 책임이다’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날 끼워넣어 명태균 특검법을 통과시키든 말든 니들 마음대로 해라. 나는 상관없으니 니들 마음대로 해봐라’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 취지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바른 소리인지 비꼬는 소리인지 자신이 있다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홍 시장의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 비용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출마했을 때 여러 사람으로부터 20억 이상의 돈을 빌려 선거를 치른 것 같다”며 “채무자인 홍 시장의 주민번호와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첨부된 차용증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누군가한테 그 돈을 빌려 선거를 치렀다가 선거 끝난 후 돈을 갚으면 문제될 건 없는 거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런데 법정 한도 이상의 비용을 썼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달희, 박상웅 의원과 카카오톡 주고받은 내용도 나온다”며 “조만간 카카오톡 관련해 수사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또 “국민의힘은 명태균을 사기꾼, 여론조사 조작범이라고 하지 않나. 사회 정화 차원에서 이런 명태균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반문했다.


남 변호사는 또 명씨가 검찰에 제출한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 녹음이 담긴 USB의 복사본이 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에 따르면 USB에는 윤 대통령과 명씨, 김건희 여사와 명씨 간의 육성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육성 대화가 육성 파일이 여러 개가 더 있다’는 의미냐고 묻자 남 변호사는 “그렇다”며 “누가 가지고 있는지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은 특검에서 밝혀야 한다”며 “나중에 그 부분이 명태균 게이트보다 더 큰 폭발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명씨는 오는 19일 예정됐던 국회 현안질의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관련 남 변호사는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방문해서 진행하는 현장질의, 현장 청문회가 열린다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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