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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 비뇨의학과 교수들이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2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잇따라 국제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승일·임도경 교수는 ‘경직장초음파유도 전립선 생검을 위한 포스포마이신 기반 항균 예방의 효과:국내 다기관 연구(Effectiveness of fosfomycin-based antimicrobial prophylaxis for transrectal ultrasound-guided prostate biopsy:A Korean multicenter study)’ 논문을 통해 임상 부문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퀴놀론 항생제 내성이 높은 한국 의료 실정에서 포스포마이신 기반 항균 예방으로 전립선 생검 시 감염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제시하는 연구다.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필요한 전립선 생검은, 감염 위험이 있지만 포스포마이신은 항균 효과가 강해 생검 전 사용할 경우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임상 실무에서 전립선 생검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황의창 교수 지도로 구희모 전공의가 1저자로 작성한 ‘경직장 전립선 생검을 받는 남성의 항생제 예방을 위한 Fosfomycin:체계적인 검토 및 메타 분석(Fosfomycin for Antibiotic Prophylaxis in Men Undergoing a Transrectal Prostate Biopsy: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상 부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경직장 전립선 생검을 받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포마이신을 포함한 항생제 예방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 분석한 연구이며, 포스포마이신이 항생제 예방으로 사용될 경우 감염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임도경 교수는 “전립선암 진단에는 조직검사가 필수이다. 경직장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1~2% 정도에서 감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포스포마이신 기반 항생제가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이 확인됐고, 이를 통해 환자들이 더 안전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