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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건강기능성식품 전문기업과 수출 제품개발 ‘맞손’
수면 기능성 상추 ‘흑하랑’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도약
기사입력 2024-05-21 07: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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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수면 기능성 상추 ‘흑하랑’이 건강기능성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수출 제품개발에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지난 17일 ㈜유니바이오, 나비팜영농조합법인과 수면 기능성 상추 ‘흑하랑’을 이용한 그린바이오 산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흑하랑’ 상추의 ▲원료 표준화 생산 및 대량 공급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성 제품개발 ▲상표 브랜드 마케팅 ▲가공 제품의 국내외 판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니바이오는 다양한 수면 건강 원료를 보유한 수면촉진 기능성 식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흑하랑’ 상추를 이용한 수면 건강 제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유니바이오 전영옥 대표는 “흑하랑 상추를 이용한 수면 기능성 제품에 대해 임상을 마쳤고 식약처 인증이 마무리되면 올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며 “일본 등 해외 여러 제약회사와 개발 제품에 대한 수출 추진과 일반 식품산업으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군 소재 흑하랑 상추 생산자 단체인 나비팜영농조합법인 김철환 대표는 “생산된 원료에 필요한 기능성 성분이 적정한 수준으로 함유될 수 있도록 재배법 표준화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업에 공급해 생산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안겨주는 산업 구조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흑하랑 상추 개발자인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장서우 연구사는 “흑하랑 상추가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성장해 도내 농업소득에 큰 기여가 되도록 국제적인 수준의 원료 생산 표준화와 생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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