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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현판제막식을 갖고 지역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환경부는 지난 2007년부터 지자체 환경보건 기반 구축 및 정책 지원을 위해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아주대학교,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등과 함께 신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최근 병원 1층에서 진행된 현판제막식에는 민정준 병원장, 강호철 진료처장, 성명석 사무국장, 배홍범 기획실장, 이애경 간호부장,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환경보건센터장인 박원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이석호 환경보건센터 국장 등이 참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전라남도 지역의 환경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하며 ▲역학조사 지원 ▲환경유해인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조사·평가 지원 ▲지역환경보건정책 수립 및 이행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환경보건 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 주민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고 환경보건 관련 홍보 및 민감 계층 대상 교육 등을 수행한다. 지역사회의 환경보건 협치 역할도 한다.
민정준 병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우리 몸 내외에 좋은 환경을 구성하면, 암의 1/3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발암 및 오염물질로부터 도민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도록 종합적인 예방, 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정해 운영 중인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전라남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강원도(강원대학교병원) ▲경기도(아주대학교) ▲경상남도(경상국립대학교) ▲경상북도(동국대학교) ▲대전(대전대학교) ▲부산(동아대학교) ▲서울(서울대학교) ▲울산(울산대병원) ▲인천(가천대학교) ▲전라북도(전북대학교) ▲제주(제주대학교) ▲충청남도(순천향천안병원) ▲충청북도(충북대학교병원) 등 총 1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