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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 ] 전라남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수에서 세계기후도시포럼을 진행하는 한편,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협력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총회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공동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 상생발전협약을 하고 긴밀한 협력을 펼치고 있다.
20일엔 전남·경남 12개 시군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의를 열어 공동유치 성공을 다짐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회의에선 이상훈 COP33 남해안 남중권 시민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이 강연을 하고, 전남도는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총회 참관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공동유치를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유치지원 조례 제정, 인적 네트워크망 확보 및 예산 지원 방안, 활동 전략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시군 담당자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자체 간 의견도 나눴다.
전남도는 제33차 총회 유치가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남중권이 전 세계 기후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국제도시로 우뚝 서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참여 지자체 간 업무 공유 및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제33차 총회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한 나라별 도시전략을 살펴보는 포럼이 개최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탄소중립 조성 사업 예비 대상지로 선정된 목포, 여수, 순천, 신안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33차 총회 공동유치에 온힘을 쏟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대응 정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기후도시포럼은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자연기반 해법 중심의 도시 정책전략(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주제로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독일 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기관(FOM 응용과학대학) 및 에너지 안보·기후변화 지역 프로그램,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아태지역)이 공동 주최하고 주한유럽연합대표부, 여수 탄소중립실천연대가 후원한다.
포럼은 기후 공동행동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2050 탄소중립 정책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계 도시 간 기후위기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선 한국, 독일, 동남아시아 등 6개국 6개 도시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도시사례 발표 및 참가자 워크숍이 진행됐다. 21일에는 자연기반해법 적용 도시 우수사례 발표, 친환경 도시를 위한 핵심 전략 및 시사점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