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매실 ‘복숭아씨살이좀벌’ 해충 적기 방제 기술지도
4월 초부터 약 3주간 집중적인 방제 필요
기사입력 2024-03-20 13: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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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매실 수확량 감소 원인 중 하나인 ‘복숭아씨살이좀벌’의 발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 현장 기술지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매년 봄철 발생하는 해충으로 매실 등과 같은 핵과류의 씨앗 속에서 애벌레로 월동하다가 이듬해 봄에 성충이 돼 어린 매실 표면에 산란관을 이용 알을 낳는다.
특히,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성충이 되기 전까지 씨앗 속에서 살기 때문에 알과 애벌레, 번데기 기간에는 약제를 써도 방제 효과가 매우 낮다.
따라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충이 과실 속에서 알을 낳는 4월 초부터 약 3주간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방제는 매실 크기가 1㎝ 정도 되는 시기부터 약 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되 성충이 주로 활동하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방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흥군 관계자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수확기에 열매껍질이 갈색으로 함몰되고 이후 낙과로 이어져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크다”며, “꾸준한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와 함께 피해과는 철저히 과원 내에서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