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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 ] 전라남도가 오는 5월 열리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을,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우기 위한 밑그림 구상에 착수했다.
전남도는 8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5월 14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도와 목포시 관계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를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선수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을 대표하는 첨단기술과 꽃을 키워드로 정해 무대와 공간을 연출하고 레이저-미디어 퍼포먼스를 결합해 전국에서 모인 장애학생 선수의 희망과 꿈을 키우는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식전공연은 선수단을 위한 환영의 음악과 응원의 무대로 꾸민다.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의 환영 무대를 시작으로 장애학생·학부모·특수교사가 함께하는 공연, 장애 극복의 상징적 인물의 격려 멘트 등으로 문을 연다.
주제공연은 총 3막으로 이뤄진다. 막별로 ▲1막 ‘탄생, 생명의 땅’ ▲2막 ‘마침내 바다’ ▲3막 ‘희망찬 세상’으로 꾸민다. 1막에서는 청각장애 핸디 래퍼가 손과 춤을 통해 스포츠로 꿈을 키우는 장애학생을 표현해 흥을 돋운다.
2막에서는 장애인 사물놀이팀 등이 함께 출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3막에서는 첨단기술인 레이저와 미디어, 발광다이오드(LED)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미래 100년을 이끌 학생들의 눈앞에 희망찬 세상을 그린다.
마지막 축하공연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대중가수로 구성된다.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도 함께 즐길 케이팝, 힙합 등으로 꾸며, 학생들이 열정을 분출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실외 부대행사로 버스킹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체험, 포디움(시상) 체험 등도 함께 펼쳐 개막식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전남을 알릴 좋은 기회”라며 “개회식은 물론 홍보, 안전·교통, 숙박·음식점, 환경·도시미관 분야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행사에 “전남도장애인체육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효과적으로 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 14일부터 4일간 목포종합경기장 등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초·중·고등학교부로 나눠 17개 종목에 총 3천500여 선수단(선수 1천 600명·임원 1천 9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