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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동계 사료작물 생산은 봄철 관리가 중요
월동 후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 등 실천 당부
기사입력 2024-02-16 07: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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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동계 사료작물의 안전 재배와 조사료의 품질 및 수확량 향상을 위해 월동 후 철저한 포장관리를 당부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월동 후 눌러주기(진압)는 서릿발로 인해 지상에 드러나 있는 뿌리를 토양과 밀착시켜 봄철 저온과 건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조사료 생산량을 15% 이상 늘리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토양에 얕게 뻗어있어 봄가뭄 시 건조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눌러주기를 해 주고, 청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해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눌러주기나 배수로 설치는 인력으로 하기도 하지만 최근 농촌 인력 부족으로 농업 기계화가 촉진됨에 따라 진압기 등을 트랙터와 관리기에 부착해 쉽고 빠르게 농작업을 할 수 있으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필요한 시기에 빌려 쓸 수 있다.

또한, 생육 촉진을 위한 웃거름 주기는 남부지방은 생육재생기인 2월 중하순에 뿌리 활력 증진을 위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당 질소 100㎏(요소 10~11포)를, 호밀·청보리는 질소 60~70㎏(요소 6~7포)를 살포하면 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월동 전 생육포장 조사 결과 파종이 늦고 생육이 다소 부진한 포장에서 서릿발과 봄철 건조 피해가 우려된다”며 “눌러주기와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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