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마늘·양파 생육재생기 포장관리 강조
웃거름 적기 주기, 병해충 예방적 방제 철저
기사입력 2024-02-11 07: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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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서릿발 피해는 정식 시기가 늦어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하거나, 습한 토양에서 주로 발생하며 토양이 얼고 다시 녹을 때 발생한다.
예방은 솟구쳐 올라온 마늘·양파는 땅에 잘 눌러주고 뿌리가 완전히 묻힐 수 있도록 흙을 덮어줘야 한다. 특히, 피해가 발생하면 다시 심는 것보다 2월 중순경에 월동 묘를 보식해야 생존율이 높고 고품질의 마늘·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웃거름은 시기에 맞춰 적정량을 사용해야 품질 향상과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데 ▲1차 웃거름은 보통 2월 중순 지온이 4℃ 정도로 뿌리 활동이 시작되는 생육재생기이며 ▲2차 웃거름은 3월 중·하순이다. 하지만, 논 양파는 3월 하순 이전까지 3회에 걸쳐 웃거름을 나누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웃거름은 10a당 1회 기준 마늘은 질소 8kg, 요소 17.4kg, 황산칼리 8.7kg 또는 염화칼리 6.9kg을 혼합해서 뿌려준다. 또한, 양파는 질소 8kg, 요소 17.4kg, 황산칼리 10kg 또는 염화칼리 8kg을 물에 녹여 뿌려주면 된다.
특히 웃거름을 너무 늦게까지 주면 마늘은 인편에서 싹이 나와 구가 커지지 않는 2차 생장 발생(벌마늘)이 많아지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등 품질이 저하되니 적기에 웃거름을 줘야 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재배포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면서, 고품질 마늘·양파 생산을 위해 생육상황 점검과 병해충 방제 등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