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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은 31일 도청 왕인실에서 고향사랑 실천 붐 조성을 위한 도-시군 실무회의를 열어 올해 고향사랑 기부금 200억,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모집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3억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모금하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43만 명을 모집한 고향사랑의 응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전남도는 제도 시행 2년차인 올해 기부자가 공감하고 자긍심을 느끼도록 지정 기부 등 기금사업 발굴과 추진에 힘써줄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다양한 서포터즈 할인 가맹점을 발굴해 관광 활성화는 물론 농수축산물 판매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올해도 도내 각종 행사 및 축제에 서포터즈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가 발굴해 더 많은 서포터즈가 지역을 방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아이디어를 공유하기로 했다.
실무회의에선 ‘지방소멸위기대응 관계인구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종익 (사)상생나무 이사장은 “지역 소멸은 종국적 국가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계인구 형성이 필연이고, 전남도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관련법이 개정되면 고향사랑기부제와 결부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전국 1위와 서포터즈 43만 명 달성은 도와 시군의 유기적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 선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도와 시군이 원팀이 돼 고향사랑 실천에 더욱 매진하자”고 말했다.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도내 농수축산물 판매 촉진,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9월부터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100만 명 모집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모집 1년여 만에 가입자 43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