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자체 개발 ‘단동하우스 전용 스마트팜’ 보급
자체 개발 단동하우스 스마트팜, 18개 시군 20개소 보급
기사입력 2024-01-23 07: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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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보급형 스마트팜은 일반 단동하우스에 자동 환경제어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하게 개발된 것으로 기존 스마트팜 대비 설치비를 최대 56%까지 절감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 도내 스마트팜 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시군 단위농협과 협력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2개 시군 125개소 312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딸기, 토마토, 멜론,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 시군별 다양한 특화작목에 스마트팜을 도입해 추진한 결과 수량이 6% 증가, 측창 개폐 등 노동력이 24% 감소, 농가 경영비가 9% 감소하는 등 농가 소득을 17%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보급형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전남지역에 시설하우스를 소유하고 해당 지역 단위농협에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 지역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이상기상과 고령화 시대에 시설원예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급형 스마트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