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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개발, ‘홍화순차’ 미국 수출길 올라
도내 업체와 손잡고 수출시장 개척
기사입력 2023-12-29 07:2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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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연구개발로 탄생한 ‘본디 홍화순차’가 농식품 전문수출업체인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을 통해 미국에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본디 홍화순차’는 증제와 덖음 공정을 통해 둥글레차와 같은 구수한 향뿐만 아니라 쿼세틴·루테올린 등 기능성 성분을 갖춘 침출차로 12000티백 분량이며,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시아까지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지난 2020년부터 홍화의 골관절염 예방 기능성에 관한 연구 추진과정에 홍화 재배 시 순지르기 작업으로 버려지는 홍화순의 골관절염 예방 효과를 밝혀내고 다양한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특허기술은 지역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본디 홍화순차’를 작년에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해남미소’ 홈페이지와 각종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내년 ‘한살림’ 유통망을 확보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 소재 최경주홍화팜 최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의 도움으로 그동안 버려왔던 홍화순으로 소득을 올리고 이렇게 수출까지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이 기회를 발판 삼아 홍화를 이용한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구 개발자인 전남농업기술원 이유석 연구사는 “홍화는 씨뿐만 아니라 홍화순까지 다양한 가공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우리 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개발에 매진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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