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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한빛원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은영)는 12월 27일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지하처분연구시설(KURT)과 소형원자로 종합열수력시험시설 등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한빛원전 특별위원회 모정환 부위원장, 박문옥 의원, 나광국 의원, 정길수 의원, 정철 의원, 박원종 의원과 제3기 전라남도 한빛원전 안전협의회 위원 등 13명이 참석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 방식 등을 이해하고 지하처분연구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은 총길이 551m, 지하 120m로 실제 처분환경과 유사한 지질조건에서 처분안전성을 검증하는 연구시설이며, 국내 결정질 암반(화강암)의 열적 특성과 지하수 흐름 특성을 파악하고 처분시스템 공학적 방벽 성능 등을 시험한다.
위원회는 이날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부원장으로부터 연구원 현황과 함께 지하처분연구시설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인철 부원장은 “지하처분연구시설은 고준위 방폐장을 짓기 전에 공학적 방벽과 천연방벽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는지 검증하는 시설이다”면서 “말 그대로 연구시설인 만큼, 사용후핵연료가 아닌 전기 히터와 추적자를 활용해 안전하게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원전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방사성폐기물의 관리・처분 방식 등 원전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현장 방문을 마중물 삼아 한빛원전 주요 현안은 물론 문제점 등도 면밀하게 파악해 원전 시설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