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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화분매개곤충’ 활용 과일 생산성 높인다
과수 화분매개곤충 투입 시 낙과율 20% 감소
기사입력 2023-12-15 07: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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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과일 수정에 필요한 화분매개곤충 개체수가 줄어들어 과수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노동력 절감과 과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화분매개 곤충인 꿀벌·뒤영벌 등을 이용한 현장 적용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과수농가에서 단감 등 개화 시기에 잦은 강우나 방화곤충 부족 등 장해요인으로 제때 수정이 되지 않아 낙과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전남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단감 부유 품종을 대상으로 화분매개 곤충의 수분효과와 과실품질특성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과수원 내에 화분매개곤충 방사 시 낙과율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실의 당도 차이는 없었으나 과일 중량은 51g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은 향후 착과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화분매개곤충 투입 효과를 추가로 입증하고, 화분매개 곤충의 증식·보급뿐 아니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이 공급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이주영 연구사는 “현재 단감 재배농가의 화분매개곤충 이용율이 10.4%에 불과하지만, 수정이 필요한 과수의 안정 착과와 품질 향상을 위해 화분매개곤충 활용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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