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月刊시사우리]전남도의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4)은 지난 12월 13일(수)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폭력 건수 증가에 따른 성교육 확대의 시급성을 알리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경미 의원은 “최근 디지털 성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성교육은 성평등과 인권을 강조하는 중요한 교육 요소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연령별 수준에 맞는 학교 성교육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서두를 밝혔다.
박 의원은 “학교 내 성폭력 발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학생들이 성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지금의 학교 성교육이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지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성폭력과 같은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 성교육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학교 현장에 성교육 전문강사 또는 전문상담사가 확대 배치될 것 ▲교육은 시대적·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뤄질 것 ▲전문적인 조기 성교육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학교성교육지원센터를 설치 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장기 단계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성교육과 함께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확대가 필요하다”며, “성교육 조례가 제정되어 있는 타 시·도와 마찬가지로 실효성 있는 조례가 늦지 않게 제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경미 의원은 “이번 발언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의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하루빨리 성장기 단계별 체계적 성교육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