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춘옥 전남도의원, 고사 위기 국산 고추 산업 육성책 마련 촉구
-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과 근본적 처방 절실
기사입력 2023-12-13 14:1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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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우리 국민 식생활의 필수 양념채소로 자리잡고 있는 건고추의 국내산 시장이 지속적인 수입산 증가와 기존농의 고령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12월 13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농수산위원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이 대표 발의한 「고사 위기 국산 고추 산업 육성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올해 건조용 고추 재배면적은 통계 발표 이래 최저치인 2만 7,129ha이고, 건고추 생산량도 지난해 6만8천여 톤까지 떨어졌지만, 고추는 노동력 투입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고강도 작물에 속해 신규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중국산 냉동고추를 낮은 관세(27%)로 들여오면서, 시세차익을 남긴다 하더라도 판매가는 국산 고춧가루 가격의 절반가밖에 되지 않아 국내산 소비 위축을 조장할 수 밖에 없다.
한춘옥 의원은 “한국은 세계적인 김치 종주국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는 주 원료는 단연 고춧가루라 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국민 향신료이자 K-푸드의 숨은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국산 고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절실한 때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사 직전인 국산 고추 산업에 대한 시급성을 인식하여 수입산 냉동 고추의 용도 제한과 불법 반입 유통에 대한 규제 방안을 당장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