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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은 지난 12월 7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교육비특별회계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짧은 행사 기간 대비 대형예산이 소요되는 ‘2024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운영 내실화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2024년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해외 7개국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5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에서는 94억 3백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박문옥 의원은 “교육이 미래라는 관점에서 국제 사회와 지방을 연결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과연 5일간의 단기간 동안 약 1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그에 맞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글로컬 박람회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단기간 행사 중에서는 단연코 가장 큰 비용이 소요되는 행사이다.”며 “내년부터는 세수가 줄어들어 긴축재정이 예상됨에도 지나치게 큰 행사를 진행하는 거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의 아이들과 타 지역간의 교류, 경험, 체험 등이 박람회 기간동안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며 “기간에 대한 고민과 아울러 운영 내실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전남 16개 군(10만 원)과 6개 시·군(5만 원)에 1년 한시적으로 지급하는 학생교육수당에 대해 “시군별 차별 지급에 반대한다.”며 “6개 시·군의 문화체험, 현장학습 등 보완적 교육기회에 대한 별도 예산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황성환 부교육감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아이들의 체험학습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잘 마련하여 진행하겠다.”말하고, “전남학생교육수당의 보완방안에 대해서는 사업의 취지와 보편적 교육복지정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만들어 추경에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