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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지난 24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국내 우주항공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해 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는 우주·항공·드론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돼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지역발전 및 중장기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제29차를 맞이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흥군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산업 추진상황 및 UAM 현황과 전망에 대한 정책 현안을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됐다.
협의회 위원장인 국민대학교 윤용현 교수는 “드론·UAM 엑스포와 녹동항 드론쇼 및 각종 국가사업들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흥군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다.”라며, UAM 사업에 대해서도 국내·외 산업의 현황 분석을 통해 앞으로 고흥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자문 및 토의 시간에는 지난 3월 고흥군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따른 입주기업 유치방안 및 우주항공산업 관련 신규사업 발굴을 주제로 각계의 전문가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제안하기도 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주신 위원님들 덕분에 고흥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산단의 조기 착공을 위한 발사체 기업의 유치와 UAM 버티허브공항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 제시에도 적극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협의회의 자문과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군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특히 “10년 후 고흥인구 10만 비전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 8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사업 중 하나인 민간전용 발사장과 발사체 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약 2,400억 원의 국비가 단계적으로 투자돼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