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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옥현)는 지난 11월 2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전남도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 끝에 일부 사업들에 대한 예산 조정을 마친 수정안을 11월 24일 가결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 예산안 규모는 전년도 대비 907억 원이 감액된 4조 9,170억 원으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4,520억 원을 세입재원으로 편성하여 학교 신설, 노후 시설 보수와 같은 시급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래교육과정 운영 및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작지만 글로벌 교육력을 갖춘 수업 중심 학교 조성, 학생·학부모·교사가 하나되는 공생의 거버넌스 구축,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교육위원회는 소관 부서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예산사업들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꼼꼼히 따졌으며,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182억 8,176만 5천 원을 감액하고, 학교 학부모 소통 및 특이민원 대응을 위한 민원면담실 구축,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한 급식시설환기 개선 등 162억 1,240만 8천 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조옥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목포2)은 “2024년도 예산안은 세수부족에 따른 국가재정의 위기속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예산이다.”며 “오늘 심사한 예산안은 초유의 긴축재정에 위축되지 않고 전남교육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정성에 보답하는 교육행정을 하겠다는 약속임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