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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엄마나라 베트남에 직접 와보니, 한국만큼 발전해 가고 있는 모습이 놀라웠고, 또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탐방을 통해 엄마나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의 ‘엄마나라 배우기 탐방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를 다녀온 다문화 학생들은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전남 도내 베트남 이주배경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28명이 참여한 이번 ‘엄마나라 배우기 탐방 프로젝트’는 엄마나라의 언어·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체험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호치민시 탐방은 지난 6월 전남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호치민시교육청, 반랑대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와의 교육 교류 활동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먼저, 프로젝트에 참가한 다문화 학생들은 반랑대학교 한국어문화학부와 함께 3일 동안 베트남어를 배우고, 베트남의 전통 모자, 음식, 놀이, 동화 등 베트남 문화를 익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호치민시 관내 호아르 중학교에서 한국어클럽에 속한 베트남 학생들과 양국의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학생 교류 활동을 했다.
이어 방문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는 베트남어와 영어 수업을 함께 하며 이중언어 강점 개발에 대한 동기를 갖고,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 리더로서 성장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에 만난 베트남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기 위해 더 열심히 언어를 공부할 생각이다.”며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모두 섭렵해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의 교육 우호를 다질 뿐 아니라, 이주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며 “다문화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와의 교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