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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고흥군 일원에서 경기도 광주시체육회와 친선 체육 교류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시·군에서 200여 명의 선수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와 성원 속에서 진행됐으며 지자체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1일 차에는 환영식 및 종목별(볼링,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경기와 만찬 행사가 열렸고, 2일 차에는 고흥의 명소인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과 고흥우주발사전망대 견학과 환송식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첫날 환영 만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고흥군의회 의장, 군의원, 고흥군 체육회장, 고흥군 체육회 이사 등이 참석해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 관계자들과 지자체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양 시·군간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를 했으며, 고흥의 특산품인 수산물 세트와 광주시의 특산품인 도자기를 교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종목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친목을 다지고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고, 경기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한 명의 부상자 없이 마무리됐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을 찾아주신 광주시장님과, 의장님,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고, 어렵게 재개된 이번 행사를 통해 고흥군과 광주시의 우호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기회가 돼서 좋고, 앞으로는 체육 교류전만이 아니라 경제, 산업, 문화 등의 교류로 확장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흥군 체육회장은 “먼 걸음 해주신 광주시와 체육회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광주시에서 이렇게 호응도 잘해주고 만족해해 준비한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고흥의 맛과 멋을 즐기고 조심히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과 경기도 광주시는 2014년에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매년 한 차례씩 교차로 방문하며 교류전을 이어왔고,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개최됐고, 2022년에는 재개하려 했으나 광주시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지원 방문으로 대체됐으며, 올해 4년 만에 교류전을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