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향토청년회, ‘광양김 1643 시간여행’ 성황리에 마쳐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 융복합 문화유산 프로그램 다양한 계층과 공유
기사입력 2023-11-21 07: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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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 사업은 보존에 중점을 뒀던 문화재를 문화자원으로 되살려 활용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살리며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담아낸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이다.
‘광양김 1643 시간여행’은 광양김과 ‘김 풍작 기원’ 용지큰줄다리기를 응용해 1643년 세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광양 선조들의 전통지식, 창조적 슬기, 삶의 지혜, 실사구시를 되새겨 보는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의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태인동 광양 김 시식지와 광양김문화체험장에서 2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서는 광양김시식지 탐방·설명, 광양김 벽화 관람, 광양김 추억사진 전시 관람, 원조 광양김마을 용지마을 탐방, 광양김 문화유산 설명 및 영상 시청, 세계 최초 광양김 양식 과정 체험(섶 만들어 꽂기, 김 뜯기, 김 분쇄하기, 김 세척, 김 뜨기, 김 건조, 김 떼기, 결속, 보관) 등이 진행됐다.
또한, ‘김 풍작 기원’ 용지큰줄다리기 설명 및 체험, 짚공예 체험, 스토리텔링 광양김 음악 공연, 김 음식 만들어 먹기, 숨은 광양김을 찾아라, 퀴즈로 알아보는 광양김, 복고 패션 & 사진 촬영, 광양김 포토존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광양김에 대한 참여자의 이해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양시민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 다문화가족, 65세 이상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기업, 근로자 등 600여 명의 다양한 계층에게 광양김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 양극화 해소에 기여했다.
김대성 광양시향토청년회장은 “참여자가 다른 도시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광양만의 세계 최초 김 양식 역사를 알고 흥미를 느끼는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마을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광양김시식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의 위상이 제고되길 기대한다”며 “보존에 중점을 뒀던 문화재를 문화자원으로 되살려 활용하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담아낸 문화재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