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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전남도의원, “영광의 엄석대, 다시는 없어야” 미온적 대응 교육청에 강한 질타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영광 모 초등학교 부정 수상 관련...2년 동안 누구도 몰랐을까? 27년 동안 한 학교 근무...불공정·비상식 학교 운영
기사입력 2023-11-15 21: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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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장은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월 14일(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 부정 선수 수상과 관련하여 영광 모 초등학교 및 운동부지도자에 대한 감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는 2021년 개최 당시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에 대비해 전남지역 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치렀다.

 

특히 다음 해 열릴 소년체전 대표 선발을 위해 초등학교 6학년은 중학교부로, 중학교 3학년은 고등학교부 선수로 출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광 모 초등학교의 경우 6학년 학생이 중학교부 출전이 아닌 초등부로 부정 출전하여 1위, 2위를 휩쓴 사실이 밝혀져 학교 체육계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기계체조 분야의 경우 참가 자격이 4명 이상 7명 이내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조사 결과 당시 6학년을 제외하면 참가 자격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해당연도 감독교사의 경우 수상 기록을 내세워 전보유예 등 인사자료로 활용했으며, 운동부지도자의 경우 아직까지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장 의원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당시 수상 학생들이 부정으로 획득한 21개의 상장(또는 메달) 회수 조치 등이 필요하며, 그에 대한 행정처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처분의 결과가 솜방망이 처분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를 빗대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유야무야 시간을 끌어 지체해 온 것은 교육청의 방임과 관리자들의 보신주의 결과인 것 같다”며, “미온적인 대응은 오히려 의혹을 불러일으킬 뿐이며, 명명백백히 하나의 의심조차 남지 않게 철저한 조사로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장기간 근무로 생긴 불합리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영광교육지원청으로부터 감사가 끝난 후 정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은영 의원은 각종 위원회 내실화, 늘봄학교 전격 시행에 따른 공공요금 지출에 따른 대비, 교육장 공모제(교육장 중간평가)로 교육자치 구현, 방과후교실 활성화 등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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