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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1월 8일 전라남도 해남·완도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인종 국가 시대에 맞춰 다문화 교육 정책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장·단기체류 외국인’은 총 251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 5137만 명의 4.8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국내 외국인 비중이 내년에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서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에 진입한다.
박현숙 의원은 “우리나라가 다인종 국가로 진입하는 만큼 다문화 수업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단율이 전체학생보다 높은 상황이며,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다문화학생은 2020년 10,519명(5.18%), 2021년 11,194명(5.50%), 2022년 11,367명(5.69%), 2023년 11,616명(5.95%)으로 전남의 전체학생수는 꾸준히 감소한데 비해 다문화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다.
학업중단 다문화학생 현황도 2020년 20명(0.21%), 2021년 23명(0.23%), 2022년 43명(0.42%)이다.
박현숙 의원은 “이제 다문화학생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고민해야한다”며 “다문화학생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문화수용성을 가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숙 의원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과 세계화 시대에 맞는 세계시민교육으로 전체학생을 대상으로한 인식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한 교장은 “특히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아교육 때에 지원이 열악하다”며 “이로인해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 입학해서 기초학력부진학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