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月刊시사우리] 전라남도는 첨단 친환경 양식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해양수산부 2024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2개소(고흥·진도)가 선정돼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 양식기술 기반 구축 분야로 4개 광역 시·도에서 8개 과제를 신청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고흥군은 새우 양식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친환경 우량종자(새우) 연구 및 창업귀어 교육·실습장 건립’을 통해 흰다리새우 연구와 종자 보급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귀어인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에선 367어가, 1천21㏊에서 새우를 양식, 연간 약 6천282톤을 생산해 1천4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이를 대체하기 위해 2022년 한 해에만 6만 1천275톤, 5천804억 원을 수입하고 있어 새우 우량종자 연구는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육성을 위해 전망 있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략품종 육성을 위해 ‘지역 맞춤형 수산종자(김·전복) 실용화센터’를 건립, 진도해역에 적합한 김·전복 우량종자 연구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첨단 친환경양식 기술 개발을 통해 전남 해역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을 육성하는데 적극 힘쓰겠다”며 “새로운 양식기 개발로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을 증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양식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전남에선 올해까지 45개소가 선정돼 7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친환경 양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