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안전건설소방위원장, 교육ㆍ훈련된 소방지휘관이 재난 현장에 배치돼야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현장지휘관 대응역량 강화 주문
기사입력 2023-11-08 11: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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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이동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보성2)은 지난 11월 6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난 상황 시 현장지휘관의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대응이 재난의 초기 현장대응 실패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2017년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2022년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물류창고 화재’는 현장지휘관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지휘관은 119 신고 접수 단계부터 재난정보와 현장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판단해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고, 추가 소방력 지원 여부 등 재난 대응 성패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청에서는 2021년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를 도입했다.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는 지난 2021년 소방청에서 화재·매몰 등 구조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안전과 신속한 진압 구조를 위해 이론과 경험을 갖춘 지휘관을 양성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이동현 위원장은 “지휘관들이 현장을 제대로 지휘하지 못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대원들과 도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을 받은 지휘관들이 배치되어 제2의 제천, 평택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재난 상황 시 현장지휘관이 가진 책임의 무게를 명심하고 지휘관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