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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방울토마토 경영모델 선봬
랙피니언 천창 개폐, LED 스마트 육묘기술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기사입력 2023-11-08 07: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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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시설하우스 LED 스마트 육묘기술을 도입한 ‘방울토마토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영암군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연시회는 방울토마토 재배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 보고 및 랙피니언 천창 개폐 환기 관리와 LED 스마트 육묘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핵심 기술은 랙피니언 천창 개폐 기술로 개폐 정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강우·강설에도 환기가 가능하며, 하우스 외피를 펴고 말리는 기존 권취형 개폐와는 달리 외피 손상이 비교적 적어 교체주기를 7년으로 늘릴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은 LED 스마트 육묘시설이다. 자연광을 활용한 기존 육묘장은 방울토마토 1만 주 기준 54㎡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LED 광원을 이용하면 다단형태로 가능해 필요한 공간이 3분의 1 정도로 적어지며, 육묘기간도 20일로 외부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묘 보급이 가능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기후변화에 대응한 방울토마토 경영모델 도입으로 수확량은 10a당 11,420kg에서 13,704kg로 20% 증가가 예상되며, 하우스 외피 교체 비용 절감 등으로 kg당 생산비는 3,230원에서 2,965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며, 결과적으로 10a당 소득은 8,282,827원에서 13,906,565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연시회에 참여한 영암 함형국 농가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스마트 육묘 기술을 접목한 방울토마토 경영모델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경영모델 개발 실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생육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응해 농작물의 육묘 생장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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