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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청소년기자단, 전국장애인체전 전남 선수 활약상 담다
축구 · 골볼 · 좌식배구 등 6개 종목서 ‘무한 도전’ 펼치는 현장 취재
기사입력 2023-11-08 07: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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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기자단이 전남선수단의 활약상을 담기 위한 취재 열기가 뜨겁다.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기자단은 앞선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 결과, 선수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 뉴스 56건을 생방송으로 보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6개 종목 19명의 전남 장애 학생선수가 출전한 이번 장애인체전에서도 청소년기자단은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청소년기자단의 시각으로 담아낸 축구, 골볼, 좌식배구 등의 현장 취재 내용을 소개한다.

축구를 향한 멈추지 않는 ‘무한 열정’
지난 3일 전남장애인축구선수단은 전국장애인체전 출전을 앞두고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장애인 축구는 일반 축구와 달리 지적장애·뇌성마비장애·시각장애 별로 나눠 경기를 치른다. 각 출전 선수, 경기 시간 등 각각의 상황에 맞게 규칙이 다르게 적용되는 게 특징이다. 전남 소속 안태준(18) 선수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리의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다가오는 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겠다. 전남선수단 모두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정숙의 스포츠 ‘골볼’…경북 10대0 꺾어
전남 장애인 골볼선수단은 지난 3일 목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경북과의 경기에서 10 대 0의 대승을 거뒀다. 골볼은 팀당 3명의 경기자가 시야를 완전히 가리는 안대를 착용하고 진행하는 구기 스포츠다. 시각을 제외한 감각에 의존해 상대 팀 골대에 볼을 넣으면 득점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눈을 가리고 하는 축구인 셈이다. 무엇보다 청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하는 동안에는 절대 정숙을 지켜야 한다.
강명석 코치는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목포에서 열려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모든 종목의 전라남도 팀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더 높이 날아라!’ 전남장애인배구선수단
지난 3일 목포종합경기장 안 반다비 체육관에는 전남장애인배구선수단 선수들이 ‘좌식배구’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좌식배구는 하지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변형시킨 스포츠다. 네트의 높이가 일반 배구에 비해 낮게 조정돼 선수들이 앉아서 배구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지현 감독은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좌식배구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꿈꿀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달아오른 열기가 제43회 장애인체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감동의 물결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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