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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은 지난 11월 6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고향사랑기부금이 당초 목표액에 비해 모금액이 56.5%로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 지역소멸 대응,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22개 시·군 제외)의 2023년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은 3억 3천6백만 원이지만 9월 말 기준 현재 모금액은 1억 9천만 원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정 의원은 “현행 고향사랑기부제는 사적 모임 홍보·연간 500만 원 기부 한도·법인 및 이해관계 기부 등 과도한 제한으로 도에서 목표액을 달성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며 “하지만 모든 자치단체가 불리한 여건에서도 더 많은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해 홍보 방식의 다양화, 이벤트 등 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특히 타 시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분위기 조성과 기부자 예우를 위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청사 1층에 명예의 전당과 답례품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도는 좀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10월 말 기준 현재 전남 사랑愛 서포터즈가 43만 명을 달성했으나 고향사랑기부금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앞으로 전남사랑愛서포터즈와 연계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부금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 사랑愛 서포터즈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 유출 등 지방의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계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했다. 도내 농수축산물 판매 촉진,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전남 외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집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