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교사들, 교과융합형 공동교육과정으로 배움의 깊이를 더하다
작은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의 질 향상 기대
기사입력 2023-11-05 07: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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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강중학교(교장 정무섭)와 고흥남양중학교(교장 이중호)에서는 11월 2일(목) 오전 두 학교 체육, 과학, 음악교과 5명의 선생님들이 1학년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교과융합형 공동교육과정인 ‘마을숲에 울리는 바람소리’를 월정리 선정마을에 있는 마을숲에서 진행했다.
두 학교의 1학년 학생들은 3월부터 자전거 운전연습을 하여, 학교에서 10여Km 떨어진 선정마을까지 아름다운 가을들녘을 감상하고 자전거 하이킹을 완주하며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수업을 진행했다.
마을숲에 도착한 학생들은 과학 선생님의 지도하에 순수한 물질과 혼합물의 가열 시 온도변화를 측정하여 그래프를 그리고 이를 해석하는 과학 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학생들은 아름다운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숲에 어울리는 오카리나 합주를 통해 주변에서 지켜본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교과융합형 공동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을 공동 기획한 김창환 선생님은 ‘아이들의 건강한 체력만이 아닌 감성이 풍부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와의 협력수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과학 선생님과 음악 선생님께 교과융합 수업을 제안했고, 좀 더 많은 학생이 함께하면 더 큰 재미와 배움이 가능할 것 같아 남양중학교와 함께하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 운영에서는 두 학교의 교장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의 이동시 안전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안전요원의 역할을 해 주신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넘어 작은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의 질을 높여 개별맞춤형 교육,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가능한 역량교육 등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별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