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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2일 행정안전부 신규 공모사업인 마을기업 지역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여수 마을기업 연합체와 해남 마을기업 연합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3개 마을기업 연합체를 최종 선정한 이번 공모에서 전남도가 2개를 차지, 전남 마을기업의 성장성과 마을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마을기업 지역플랫폼 구축사업은 3개 이상의 마을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판로 확보, 교육, 예술, 청년 분야에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하는 것으로 최대 3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마을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방향이 직접지원에서 간접지원으로 바뀐 뒤 처음으로 실시한 공모이기에 이번에 거둔 성과의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여수 마을기업연합체는 송시마을(주), 여수미미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금오도섬마을방풍(유) 등 3개 기업이 손을 모았다.
오란다, 딸기모찌, 방풍증류주 등 각 기업 대표 제품을 공동 브랜딩해 여수 특색이 담긴 마을기업 제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토대로 국내외 판로를 확대한다.
해남 마을기업 연합체는 땅끝햇살찬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비슬안(주),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으로 구성됐다.
유기농 쌀과 해남 고구마로 만든 면으로 컵라면을 개발하고 해남 마을기업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개설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행안부형 마을기업 공모에 전국 최다인 24개 사가 선정되고, 전국 대표 마을기업인 우수·모두애 마을기업에 4개 사가 지정되는 등 마을기업 지원 국비 확보에 큰 성과를 거뒀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간접지원으로 바뀐 정부 방침에도 도내 마을기업이 역량을 과시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기업인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4년 행안부형 마을기업 지정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교육 수강과 기업 신청을 오는 13일까지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