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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30일 고흥군청 팔영산홀에서 럼피스킨병 특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를 비롯한 실단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이번 특별 방역 대책 회의는 럼피스킨병의 발생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한, 각 읍·면에서는 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요령 및 기타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축사 주변 및 물웅덩이 연무 소독을 상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이 지난 10월 19일(목)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아 지난 10월 29일(일) 전남에서도 럼피스킨병 양성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럼피스킨병 발병지는 해안가 근처나 공항 근처이며, 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발생 이후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양상을 보이며, 최근 전남 내에도 발생했기 때문에, 고흥군도 더 이상 완벽히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또한 고흥군은 국내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 직후, 축산 농가에 일제 소독을 위한 소독약(2,160통)을 배부했으며, 10월 31일 백신이 공급되면 군에서 직접 한우 사육 농가 1,357호 44,440두, 젖소 사육 농가 25호 1,100두에 일괄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전파됨에 따라 평일 밤낮, 주말을 가리지 않고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백신이 공급되면 신속히 고흥군의 모든 축산 농가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 청정 고흥이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