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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문없이 이타행을 실천하는 대구 동구 '선행회'
기사입력 2023-10-19 15: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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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구 동구 봉사단체 선행회(회장 권복자)는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릴때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꾸준히 죽 봉사를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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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봉사자들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봉사단체 선행회는 매달 한번씩 사회적 소외 계층들에게 죽 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점심 시간을 맞추어 대구 동구 반야월 체육공원에서 300 여명에게 죽을 맛있게 끓여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봉사는 노숙자들이나 사회취약 계층들에게 식사을 제공하는 봉사는 종교 등 특정단체나 독지가로부터 기부받아 하는 봉사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듯이 선행회는 생색을 내지 않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낸 회비로 7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회비로 배식 봉사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선행회 회원들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행봉사는 더욱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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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죽을 담고있는 윤사모 중앙회 최성덕 회장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선행회(善行會)는 이름 그대로 착한 사람들이 의기투합하여 선(善)을 실천하는 모임으로 대구 동구에 있는 선행회(회장 권복자)는 회원 50명으로 조직되어 있다.

 

권복자 회장은 남의 어려움울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정도 많고 눈물이 많은 사람으로 통한다.

 

선행회 김종기 본부장은"권복자 회장은 천성이 조용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천사와 같은 분이다"라며"체력은 약하지만은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정신은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여서 항상 존경하고 이렇게 변함없이 순수하게 봉사하는 정신에 감동하여 시간이 날 때 마다 돕고 있다"고 말했다.

 

선행회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회원들이 낸 회비로 매달 땅콩 깨 등 영양가 높은 여러 재료들을 넣은 죽을 끓여 사회적 취약층들에게 죽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지역은 대구에서도 영세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이러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필요로 한다.

 

권 회장 등 회원들이 이렇게 변함없는 마음으로 죽 봉사를 하는 것을 보고 지역의 뜻있는사람들이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

 

자금까지는 선행회 회원들의 자비로 경비를 충당해 왔지만 식구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운영에 부담을 느까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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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마친후 회원들이 뒷풀이를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이러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문이 나자 수술을 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동구 반야월에 거주하는 강위태 전 구의원(83세)도 봉사 현장을 찿아와서 회원들을 격려하고 힘이 될 금일봉을 쾌척하고 다른 몇사람도 성의를 표시하는 등 후원을 했다.

 

선행회의 발기 초기부터 굿은 일울 도맡아 하고 있는 류재발 전 동구의원은 이날도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그릇 등을 챙겨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죽 봉사에는 윤사모 중앙회 최성덕 회장과 송승식 본부장,서호영 전 시의원도 참석하여 선행회 회원들의 일손을 돕기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매년 많은 양의 쌀을 기부받아 동구청 등에 기부하여 왔는데 올해는 선행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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