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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최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수해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를 잡범 취급하면서 제물로 삼아 수해 대비 부실과 각종 스캔들이 묻혀졌다면 그걸로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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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대구시장에 출마해 당선된 것과 관련해 "총선 관여도 지자체장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총선 책임론으로부터도 해방되기 때문에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민적 기반으로 정치하는 사람이지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15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 당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 나밖에 없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친이도, 친박도, 친노도, 친문도 모두 다 권력에 빌붙은 하루살이였다"고 말했다.
앞서 올린 별도 글에서도 그는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한 것"이라며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순간에 불과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이와 별개로 올린 글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을 '배신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자신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 나를 더 이상 끌고 들어가지 말라"면서 "나는 누구 밑에서 굽신대며 생존해온 계파정치인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고 반박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에 갇힌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고 각종 당내 선거에서 친박 대표로서 나섰기 때문에 탄핵 때 박 전 대통령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은 배신자로 불려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고 주장했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국민적 기반으로 정치하는 사람이지 계파 믿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라"라는 그는 "15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당에서 유일하게 현역으로 활동하는 정치인이 나밖에 없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은 "태풍이 오고 있다. 태풍 피해가 최소화됐으면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