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순환도로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간선도로 2곳 건설 확정적
교통량 분산을 위해 수태골 주차장에서 금도끼 은도끼간 1.5km의 구간에 6m 폭의 농로 건설에 대하여 협의
기사입력 2023-07-06 09: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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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교통 체증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국립공원 승격은 빛을 바랠 수 밖에 없다.평일에는 문제가 없지만 주말이나 단풍철, 각종 불교 행사가 있을때는 교통지옥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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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을 지나려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파계사에서 동화사까지 10여분이면 통과할 거리를 부처님 오신날이나 벛꽃축제, 단풍철 등에는 이 순환도로를 지나갈려면 보통 1~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이 되면서 탐방객들이 년간 358만명에서 486만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탐방객들이 35.7%나 증가함에 따라 교통불편의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하면 외면받는 국립공원으로 전락될 수 있어 간선도로의 건설은 지상과제이다.
이 문제는 팔공산국립공원상생발전위원회(위원장 최성덕 이하 "위원회')와 조명희 의원간 시각차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했다.
위원회 측은"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서는 전제조건으로 팔공산 순환도로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2개의 간선도로건설과 43년간 묶인 전답을 공원보호구역에서 제척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조명희 의원은 이러한 현안 문제 해결은 도외시 한체 무조건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야만 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위원회측과 많은 갈등을 겪었다.
위원회는 지난 2023.2.6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이전부터 팔공산 공립공원 승격과정에서 43년간 도립공원지역에 묶인 전답을 해제하여 줄것과 간선도로를 건설하여 교통불편 문제 해결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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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 문제점을 해소시켜 주면 국립공원 지정에 찬성하겠다고 그동안 조건부 반대를 했다.
국립공원내 공원부지로 묶인 전답은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의 소관문제이고 병목현상을 해결할 간선도로는 대구시의 소관문제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에서는 독립적으로 떨어진 전답 외에는 전부 공원에서 해제 하겠다고 했고 대구시는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간선도로 2개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대책위의 이러한 현안에 대한 요구에 따라 대구시에서는 지난 5월부터 일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팔공산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제1간선 도로는 백안 삼거리 밑 미곡교~독불사~부인사 간으로 이 구간은 총 길이가 4,400m이고 폭은 12~15m, 총 공사금액은 300억이 소요된다.
제2구간은 파계로 대한수목원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용진 마을 아래로 해서 별궁전이 있는 순한도로와 연결되는데 이 구간은 총길이 2,500m, 폭12~15m이며 총 공사 금액은 12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간선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건설비는 총 420억이나 된다.
간선도로 제1,2구간만 건설되어도 팔공산순환도로의 고질적 정체 문제는 해결되고 간선도로 주변은 개발의 견인차가 되어 새로운 발전의 발판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들이 큰 기대감을 갖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팔공산 순환도로는 2차로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평일의 교통량은 3,500대/일,공휴일에는 11,300대/일로 조사됐다.
향후 탐방객이 늘어나면 휴일에는 15,000여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간선도로의 착공시기를 크게 앞당기지 않으면 민원이 폭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성덕 위원장은 만약 간선도로 건설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또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교통해소를 위한 간선도로는 팔공산공립공원 진입도로와 같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구시비뿐만 아니라국고지원도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월 29일 최성덕 위원장과 서정기 부위원장은 대구시교통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간선도로건설 문제와 간선 도로건설은 몇년이 걸리므로 우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수태골 주차장에서 금도끼 은도끼간 1.5km의 구간에 6m 폭의 농로 건설에 대하여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