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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창원특례시의회는 기존 의과대학 정원 확대만으로는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에 허덕이는 지방 도시 의료현실을 개선할 수 없다며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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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의원(상남,사파동,기획행정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12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창원시 의과대학 신설 강력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창원시가 의과대학 신설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의료·바이오산업을 연계해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구 100만 이상인 비수도권 대도시 가운데 의대가 없는 지역은 창원이 유일하다. 특히 경남은 타 시도에 비해 의사 배출도 턱없이 부족하다. 153만 인구인 강원도는 해마다 4개 의대에서 267명을, 180만 인구인 전북도 2개 의대에서 235명의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그러나 340만 인구의 경남은 고작 76명에 불과하다.
김경수 의원은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의과대학 정원을 1000명 이상 증원해 지역에서 필요한 의사를 그 지역에서 양성하는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사인력 부족은 지역민의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주어 건강 수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민의 건강 격차를 줄이고 건강 형평성을 보장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의안은 국회를 비롯해 보건복지부장관, 교육부장관 등 중앙정부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