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3·8 전당대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지난 26일 발표했다.
|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당대회에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요청을 드렸더니, 윤 대통령은 많은 당원들이 모이는 좋은 축제니 참석해 인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내 현안과 관련해서는 "2월 3일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치는 것과 컷오프가 신설 돼 있다는 것을 대통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전당대회 준비를 잘 해달라는 말씀은 있었지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한 말씀은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대해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건 당무개입 (우려가) 있어서 한말씀도 안 했다"고 설명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정부기관이나 대통령실에서 행사를 잘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날 여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약 2시간 가량 오찬을 진행했다. 당에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 지도부에 UAE 특산품인 대추야자를 선물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20년 념게 국회 생활을 하면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선물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며 "윤 대통령은 당뿐 아니라 여러 종교계에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