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오세훈 회동 "연대·포용·통합 '연포탕'" '당심 구애'…오 "전대 화합, 노력해달라…
기사입력 2023-01-18 19:4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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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당권주자 중 처음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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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과 오 시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중구의 한 한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동동주 건배를 하는 등 회동했다.
오 시장은 "이 식당 이름이 잔치집"이라며 "이름 그대로 우리 전당대회도 잔칫집이 되고, 국민들도 잔칫집처럼 행복한 나라, 그런 서울시 만들 수 있도록 제가 힘을 잘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후 만찬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돼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고 누가 당 대표가 되시더라도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는 용어가 사라지고, 화합된 분위기에서 다음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연대와 포용, 통합을 통해 '연포탕'을 끓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돼야 한다"며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정말 잔칫집처럼 신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당이 역할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책임은 상황에 따라 있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책임있는 정치인의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