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검찰 출석 "죄 조작한 쿠데타… '답정기소'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성남FC 후원금 의혹' 성남지청 출석
기사입력 2023-01-12 11: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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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이동한 뒤 "잘못한 것도,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검찰 조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불의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라며, "이미 수년간 수사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기소'다"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그동안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다가 이제 정권 그 자체가 됐다"며 "검찰 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내겠다, 당당하게 정치검찰에 맞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