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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간 김경수 "대통령님의 국민통합 이제야 알 것 같아"
기사입력 2022-12-28 18: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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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신년 특별사면에 포함돼 28일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첫 일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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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28일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첫 일정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지난 대선 때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전날 특별사면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모역에 헌화·분향했다. 너럭바위 앞에서는 두 번 절을 올리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썼다.

 

이어 "어느 정부든 개혁을 하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사상누각이라는 모래 위에 성처럼 되는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 아니겠는가"라며 "그런 점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애타게 갈망하셨던 국민통합이 꼭 이뤄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게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답한 뒤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조만간 인사드리러 한 번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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