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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출입기자단 "MBC 전용기 배제 공동 대응"…외신 기자들도 쓴소리
기사입력 2022-11-10 23:1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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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MBC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에 대해 사전 협의도 없는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하며 조속한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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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 약식문답(도어스테핑)을 갖고 있는 모습.[사진=대통령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은 입장문을 내고 순방이 임박한 시점,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일방적 조치로 출입기자단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언론 취재에 대한 제약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는 모든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특정 언론사의 취재 기회를 박탈하는 건 다른 언론사에 대한 유사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출입기자단이 전용기에 동승하는 비용은 각 언론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실이 특혜를 베푸는 듯 '취재 편의 제공'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실에 출입하는 외신 기자들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진 매킨지 BBC 기자도 "한국의 대통령이 '국익'을 이유로 MBC 취재진의 순방 동행을 거부했다"며 "MBC는 그의 '말실수'(hot mic)를 처음 보도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9일 대통령실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회의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출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 MBC 기자들을 탑승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MBC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이다.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해당 조치 이유를 두고 "대통령이 많은 국민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며 "기자 여러분들에게도 외교안보 이슈에 관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온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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