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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지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 주의자'라고 말해 퇴장 조치를 당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의자다 "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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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어제(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어젯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다면 문 전 대통령은 확실하게 김일성 주의자다'고 말해 퇴장당했는데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신영복 사상은 김일성 사상이다"며 "신영복 선생과 공범이었던 통일혁명당 세 명은 사형됐고 신영복 선생은 무기징역을 받고 20년 20일을 감옥에서 살았지만, 본인이 전향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올림픽 개막 리셉션 때 펜스 미국 부통령 등· 100여 개 나라 정상과 북한 김영남과 김여정을 앞에 두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는 신영복이다'고 공개적으로 전 세계에 공포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기에 김일성 주의자가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2019년에 자유한국당 주최토론회에서 "문재인은 총살감이다"라고 한 자신의 발언도 거둘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 2019년 자유한국당 주최토론회에서 "문재인은 총살감이다"라고 한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도 그렇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22년형을 했지 않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17년형"이라며 "이거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 이거는 너무 심하다. 그런 식으로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훨씬 더 심하게 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총살감이라는 근거가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객관적 근거가 많이 있다"며 "총살감, 이런 것은 우리나라에 총살 제도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은 군법 외에는 없어요. 그런 거는 광장에서 사람들이 흥분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마는"이라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22년형, 이명박 대통령 17년형 국정원장 4명을 다 감옥에 보낸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