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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찰관들이 얼마나 힘들고 난감한 상황에 자주 처하는지 그런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경찰 제310기 졸업식 축사를 통해 "청년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법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책무에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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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 경찰 기본급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 ▲ 직무 구조 합리화를 위한 복수직급제 도입 ▲ 순경 출신 경찰관의 승진 및 보직 배치 공정한 기회 제공 등 일선 경찰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또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치안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급상황에서 경찰에 연락을 했는데 현장에 달려온 경찰이 우수한 장비를 가지고 아주 전문가답게 노련하게 현장 상황을 대처하는 것을 보면 국민들이 경찰과 치안 능력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우리 경찰이 치안 상황과 인권 기준이라는 것이 워낙 높기 때문에 법 위반 상황에 아주 유효적절하게 대처하면서도 개별적인 특성과 인권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과학기반과 전문가 양성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무가 다양한데 전문가로 나아가려고 해도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기에 여러분이 전문가로 커가는 재교육 지원을 임기 중에 많이 책정하고 프로그램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천280명(남자 1천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대통령 부부의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이명박·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 등도 졸업식에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졸업식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경찰관 졸업식으로 새내기 경찰관들의 첫걸음을 축하하는 동시에 경찰관들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