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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3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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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한 성명서에서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이자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뒷전에 둔 채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리만 지키고자 정쟁에 매몰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섬세하고 정교한 정책으로 민생 경제 안정을 도모하는 미래를 향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당원들은 또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지금은 양두구육 논쟁 같은 집안싸움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이런 모습을 보려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게 결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하나가 돼야 한다. 민생을 도외시하고 국정을 마비시키는데 혈안이 된 거대 야당의 묻지마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사식 꼬투리 잡기에 힘을 합쳐 대항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아직도 비대위 전환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이들이 있다"며 "민생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력을 실어주려면 어떤 비대위를 구성해 국민 앞에 세울 것인지 토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청년당원들은 "비대위 출범은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금 국민께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내부투쟁이 아니라 진정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설득과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 대통령이 국민과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비대위가 되도록 선당후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호승 전 청년보좌역은 성명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금 당내에서 일부 청년당원들의 목소리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길게는 10년 이상 청년정치 활동을 한 선후배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청년당원 성명에는 강호승 전 청년보좌역, 이상욱 서울시의원 외 6명을 포함해 1050명이 참여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두고 당내 청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대위 반대 입장을 경계하며 비대위 전환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다수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