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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경태 의원, "윤 대통령 사진 당에 거는 건 시대착오적 발상"
"與 지도부 총사퇴하고 비대위·전당대회 체제 가야"
기사입력 2022-07-13 15:4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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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부산 지역 5선 중진인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국회 당 대표실과 회의실에 걸자는 주장에 대해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로는 실망스러운 인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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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e시사우리신문 편집국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지금 대통령 사진을 거는 데 신경 쓸 게 아니라 폭염과 고물가에 고통받는 국민들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조 의원은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결국 인사에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습은 상당히 국민들이 봤을 때 실망스러운 인사가 아닌가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고 바꿔야만 현재 낮은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선에서 한다'는 초심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 징계의 후폭풍을 '권성동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수습하기로 한 데 대해 조 의원은  "직무대행으로 6개월을 하는 게 실효성이 있는지 여러 의문을 갖고 있다"며 "6개월은 상당히 꽤 긴 시간인데 긴 기간 동안 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집권여당이 그렇게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어렵지 않겠냐 하는 분위기들도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원내대표한테, 특정 한쪽으로 완전히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데, 6개월 동안 당 대표 권한과 원내대표 권한을 동시에 갖는 것이 과연 민주정당으로서 올바른가, 권력이 한쪽으로 너무 집중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들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당 대표가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면 이 부분은 어떤 특정한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오게 된 부분에 대해 지도부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며 "최고위원 등 지도부 총사퇴를 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를 구성해 전당대회 체제로 가서 새 지도부를 뽑는 게 좋겠다"고 주장했다.

 

조기 전대 개최 시 당 대표 임기에 대해선 "당원들 뜻을 따라야 한다"며 "당의 진로에 대해 어떻게 방향성을 가지면 좋은지를 전당원투표를 통해서 정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조기 전대 개최 시 출마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저한테 그런 말씀들을 권유해주신 점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저 역시도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고민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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