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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수 지지자 및 일부 군민들 “공천관련 소문이 현실로?”
민주당 김태완 당협위원장 “소문이 그냥 소문이 아니었네” 비아냥
강민국 공천위부위원장 '유구무언입니다' 단문 톡 답변만
[시사우리신문]국민의힘 경남도 공천관리위가 21일, 창녕군수 경선후보에 김부영 권유관 전도의원과 김춘석 군의원 3명을 경선후보로 발표하자, 한 군수를 비롯한 지지자와 군민들이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민주당 당협위원장도 비난에 가세하고 있다.
“소문대로 됐네... 이게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이냐? 누가 어떤 자격으로 군민 여론조사 1위 현군수를 컷오프시켰느냐? 작대기만 꽂아도 국민의힘 후보면 되는 줄 아느냐?”
경선후보 발표 직후, 본 기자의 전화기로 들려온 군민들의 분통이다. 최근 경남연합일보 여론조사는 '한정우 현 군수 37.3%, 김부영 전 도의원 21.8%, 권유관 전도의원 11%, 임재문 전의장 4.3%, 성이경 조합장 3.6%, 김춘석 군의원 3.6%, 유영식 전jc 회장 3.3%의 지지율이 나온 바 있다.[도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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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국힘 경남도 공관위 이달곤 위원장에게 ▲여론조사 1위 현직 군수 컷 오프 사유 ▲한 자릿수 후보 선정 이유 등을 듣고자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이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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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구 조해진 의원에게도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창녕군 출입기자 20명이 공동으로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친동생의 관여와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밝혀달라”고 공식 질의를 했지만, 지금까지 무응대로 일관하고 있다. 강민국 공천위 부위원장은 '유구무언입니다'는 단문의 톡을 보내왔다.
한편에선 “현 군수에 대한 교체지수가 높아서...”라는 컷오프 명분도 들려나온다. 교체지수를 어떻게 파악했는 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한 군수 컷오프 소식에 ‘창녕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단톡방(177명)’에는 민주당 김태완 당협위원장은 “독보적으로 1위을 달리는 사람이 컷오프 됐네요. 소문이 그냥 소문이 아니었네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일부 군민들 사이에선 “도의원과 군의원 공천 탈락자들과 무소속 연대로 ‘일타이피’의 기회로 삼아 혼쭐을 내자”며 "공천관리위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군민들이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중대한 사안을 주무르냐"며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창녕군수 공천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란 말을 5년 임기 내내 비꼬았던 것을 벌써 잊었냐"는 힐난을 윤석열 정부 취임전부터 받고 있다.